울산 동구 화진초등학교(교장 김경섭)는 4월 1일(금) 제83회 개교기념일을 맞아 제2의 개교를 시작하는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1934년 4월 1일 방어진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화진초는 4년 뒤 화진심상소학교로, 그 뒤에는 방어진동부국민학교로 개칭되었다가 1974년에 화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얼을 지키던 민족학교로서 지역의 자부심이 되어온 화진초는 최근 큰 변화를 맞이하였다.
학교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올 3월 전입생 수가 280명이나 되었고 전체 학생 수는 약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작년에 18학급에 불과하던 학급수가 올해는 28학급으로 늘어났으며 교원 수도 크게 확충되었다.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15개 교실을 증축하였고 교무실을 비롯한 특별실, 유치원 교실, 화장실, 통학로, 놀이시설 및 운동 시설, 주차장, 실내 전기 및 전등, 천장도 모두 새롭게 정비하거나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였다.
1,897세대에 이르는 엠코타운 이스턴베이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화진초도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김경섭 교장은 “급변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이번 개교기념일을 기점으로 우리 학교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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