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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묻지마 관광
 
이무선 기자 기사입력  2006/01/26 [14:49]
좋은일은 널리 알리고 부정한 일은 심충탐사 추적 보도한다!
 
며칠 전부터 관광 가이드 하는 아줌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관광 간다는 손님들은 몰려드는데 어쩐지 여자들만 득실대고 남자들은 없다며 남자들을 모으라는 것이다.

활인도 해주고 물만 좋으면 공짜라도 해주겠다는 제의에 마음약한 나도 어쩔 수없이 넘어갔다.

"아줌마!!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어디다 쓰실려고 그래요."라고 물으니, "이 선생님 요즘 여자들 남자 없으면 관광이고 뭐고 안가겠다고 야단이니 어쩜니까."라며 머리가 조금 희면 염색이나 하고 오란다.

여성 상위시대라며 우쭐 대다가 그나마 늙은이라도 같이 놀고 싶다니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그렇지 않아도 중학교 모임에서 놀러 가기로 하였는데 잘 됐다싶어 같이 가기로 했다. 자그마치 관광 뻐스가 다섯 대가 된다.

오늘은 남자들이 대우받는 세상이다 싶어 이것저것 먹을 것을 준비했다. 남자 9명에 나머지는 전부 여자들이다. 여존남비의 세상으로 남자들이 괄세를 받았는데 오늘만은 예외인 듯 하여 기분이 좋고도 좋았다.
아침부터 술판에 있는 힘을 다하여 몸을 흔들어 댄다. 어디서 힘들이 솟아나는지 뻐스가 날아날 정도이다. 그래도 뻐스는 숨도 쉬지않고 잘만 달리니 신기 할정도다.

커틴을 내리고 오색 휘황한 네온 불.... 대낮에 댄스홀을 옮겨다 놓은 것 같다. 참으로 히안한 동네온 느낌이다. 남녀노소 차별 없이 흥겹게들 논다.

남해대교 밑에서 관광 유람선을 탓다. 2,30분을 달리다보니 멀리 섬하나가 보인다. 그리 크지도 않은 섬인데 15가구나 산다는 관광 가이드의 설명이다.

이름이 호도 섬이란다. 학생수가 두 명에 선생은 세 명이다. 선생, 집사,서무, 각 한명씩.. 학생수 보다 선생수가 더 많다.

모두가 도회지에서는 받지 못하는 가정교사의 특혜를 톡톡히 느리고 있으니 부럽기까지하다. 꼴찌도 없고 모두가 일등이다. 내신 성적으로 따지면 도회지의 최고학교도 갈 수가 있단다.

흥미로운 것은 체육시간인데 운동장이 없기 때문에 낚시대를 짊어지고 바닷가에 나가 낚시를 하여 한 마리 잡으면 10점이고 10마리 잡으면 100점이란다. 작년에 6학년 졸업생은 국비로 월 40만원씩 돈을 받고 도회지로 보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훌륭한 학교인데도 사람들이 오지 않으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히안하다고 한다.

섬이기 때문에 식수도 귀한데 비가 올 때면 그룻에 모여 놓았다가 조금씩 쓰는데 해풍으로 빗물도 짜짜름하게 간이 맞아 김밥을 싸면 별다른 내용물이 필요 없고, 집에 대문이 없서 목욕을 할 때면 남자들 끼리, 또 여자들 끼리 같이 모여서 비누만 바르고 하늘만 쳐다보면 목욕은 자동으로 된다.

여기가 한국에 에덴 동산이 란다.노후에 이곳에 와서 살고 싶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사언율시나 한번 지어 본다.


묻지마관광 갔다와요
묻 : 묻지마오 성도이름 사는것도 묻지마오
지 : 지나내나 같은인생 츰만추고 놀다가요
마 : 마음주면 아이되오 정도주면 아이되오
관 : 관광중에 하루관광 이것밖에 더있는고
광 : 광란자라 하지마오 스트레스 치료제요
갔 : 갔다오면 알겠지만 몸과마음 거뜬해요
다 : 다들모여 한마디씩 소근소근 수근수근
와 : 와굴와굴 쿵쿵소리 이성감성 쑥대밭속
요 : 요지경속 남녀노소 이게바로 지상낙원

오전에 오지않던 비가 잘도 내린다.

어둠도 빨리 온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쉬지 않고 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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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1/26 [14:49]  최종편집: ⓒ 울산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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