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지역 내 저소득과 유공자 가족 및 학교장 추천 중고생에게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북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습공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음달부터 1년 동안 인터넷 수능방송 연간 수강권을 지원한다.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은 유명학원 강사 및 현직교사 65명의 920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지원 대상 모집은 6일부터 13일까지 이뤄진다. 저소득·유공자 가족 학생은 북구청 도서관과 방문 또는 이메일(imj0209@korea.kr)로 신청하면 신청 학생 전원에게 수강권을 지원한다. 학교장 추천은 223명으로, 학생 수 비율에 따른 학교별 인원 배정으로 학교를 통해 모집하고 결과는 학교로 통지한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학생은 개인별 수강번호를 부여받아 북구 홈페이지 인터넷수능방송에 회원가입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북구는 이달 중 서울 강남구와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하고, 강의콘텐츠 제공, 북구 홈페이지를 통한 수강 기술지원 등을 약속할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지역 중고생의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수능방송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습공백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