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황금돼지 해인 기해년에는 더 큰 행복이 우리 혁신 중구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
울산 중구청이 2019 기해년(己亥年) 1월 1일 첫 해를 보기 위해 진행한 '2019년 함월루 해맞이 행사'에 5,000여명의 주민이 몰려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이번 행사는 2019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구민 화합과 안녕, 소망은 물론, 새로운 혁신 중구의 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소원지 쓰기와 희망엽서 우체통 등의 참여와 나눔 행사로 시작됐다.
추운 날씨 속에 몸을 녹일 수 있는 어묵과 차, 떡국 등도 무료로 제공돼 추운 날씨에도 함월루를 찾은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
식전공연으로는 '계변성 스토리'라는 이름의 퓨전국악공연이 태화루예술단과 전문연희단, 울산학춤보존회를 통해 펼쳐졌고, 남성중창단 '시즌패스 성악앙상블'의 성악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진행돼 새벽 일찍 기해년 첫 해를 보러온 주민들의 졸음을 날렸다.
오전 7시 32분, 붉은 해가 지평선을 지나 산기슭에 걸려 올라오는 장관을 연출하자 곳곳에서는 '와~'하는 탄성이 쏟아져 나왔고, 눈을 꼭 감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장면들도 보였다.
특히,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진행해 왔던 소원풍선 날리기를 대신해 진행한 소원 박 터뜨리기와 LED막대를 이용한 주민소원 불빛하모니 행사에는 함월루를 찾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올 한 해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다.
주민들은 해맞이 이후 중구새마을지회가 함월루 관리동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나눠 준 떡국을 먹으며 새해 덕담도 나눴다.
중구 문화예술진흥회는 행사를 보고 되돌아가는 주민들에게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황금돼지를 본뜬 저금통을 나눠 각 가정마다 복이 가득하기를 바랐다.
중구청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더 많은 시민들이 울산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중구 함월루를 방문한 것 같다"라며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물론, 24만 중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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